회사생활 이야기

회사 프로필 촬영 후기

노이슈 2024. 11. 1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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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분들은 프로필 촬영을 많이 하시더군요.

바디프로필 말고 그냥 개인 프로필을 말씀드리는 건데, 리멤버 같은 채용채널을 보다 보면 심심치 않게 프로필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뭔가 그런 느낌의 사진을 자유롭게 찍고, 이력서에 올릴 수 있다는 게 참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의미로 말이죠.

저는 그럴 생각까지는 없지만, 회사에서 한번 프로필 사진을 찍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었습니다.

그룹웨어에 직원 사진이 같은 포맷으로 올라가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추후에 사원증을 만든다면 활용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어느 날, 대표님이 직원들 프로필 사진을 찍자고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옳다구나 하고 바로 준비해서 진행시켰습니다.
사진관을 섭외하고 이미지도 만들어서 직원들에게 공지했습니다.

뭐야 뭐야 이런 거 왜 하는 거예요 하면서도 나름 기대감이 느껴지는 직원들의 반응을 보니 재밌더군요.

촬영 당일, 아침부터 작가님이 오셔서 조명과 배경지를 세팅하고 차례대로 프로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친한 직원들이 같이 해도 좋다는 직원들은 여러 명을 들여보내고, 부담스러워하는 직원들은 혼자 촬영하게 했습니다.

왁자지껄 즐겁게 촬영하기도 하고, 평소와는 다른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웃기도 하는 즐거운 행사였습니다.

안 해보신 분들은 한 번쯤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인당 5만 원으로 진행했고, 40명 정도 촬영하는데 하루 종일 걸렸답니다.

나중에 보정본 사진을 나눠주는데 또 한 번 난리 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서로 사진을 보면서 즐거워하더라고요.

아주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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