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이슈입니다.
주말 경기가 금요일부터 시작하고, 주중 경기까지 이어지면서 금토일월화수 내내 축구 경기가 펼쳐지는 즐거운 기간입니다.
축구데이 1일 차인 오늘은 두 경기가 펼쳐지는데요. 이번에도 한 경기를 가볍게 프리뷰 해보겠습니다.
인천 vs 김천
분위기가 상반되는 두 팀이 맞붙습니다.
시즌 출발할 때만 해도 양 팀의 전망이 지금과는 달랐는데요.
두 시즌 연속 상위 스플릿 안착에 성공한 인천은 과거의 생존왕 이미지를 충분히 떨쳐버린 상황이었고, 직전 시즌 어린 선수들이 예상외의 활약을 펼쳐주면서 새 시즌에 대해 기대가 컸습니다.
반면에 김천은 K리그2를 우승하고 올라왔지만, 매번 K리그1에서는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큰 기대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인천은 최근 3연패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시즌 내내 전반적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겨우 강등권에서 벗어나 있지만 인천의 4승은 10위 대구의 5승보다도 적은 상태입니다.
다른 팀들에 비해 득점력이 빈곤한 수준은 아니나, 실점이 많습니다. 공격 쪽도 득점 공동 1위인 무고사와 스피드 크랙 제르소에 의존하고 있는데, 제르소는 부상이고 무고사는 혼자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네요. 이명주의 부상 이탈도 뼈아픈 상황입니다.
김천은 상반기 베스트팀에 뽑을 만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울한테 대패를 당하거나 분위기가 좋지 않던 광주에게 덜미를 잡힌 적이 있긴 하지만, 그 외에는 밸런스 잡힌 모습을 보여주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수비가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공격력만 올라온다면 상위권 순위를 굳힐 수도 있습니다.
다만, 7기 선수들이 모두 빠져나간 상황에서 9기 선수들이 팀에 완벽히 녹아드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면 어려운 시기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인천, 수엪, 전북으로 이어지는 3연전이 크게 난도 높은 상황은 아니다 보니, 이 기간 동안 신병들이 잘 적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 경기는 김천의 승리를 예상해 봅니다. 인천은 현재 절치부심 하고 있는 대전과 전북이 반등에 성공한다면 올해 승강 플옵을 걱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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