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축구 이야기60 선수 보호가 우선 아닐까요? 최근 축구 경기에서 심판들의 판정 트렌드는 명확합니다. K리그에서만은 아니고 EPL에서도 동일합니다. 아마 EPL이 먼저 그런 추세를 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그 방향성은 최대한 경기가 끊기지 않고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경기의 흐름을 끊지 않는다는 점과 플레이 타임이 길어진다는 장점도 있고 몸싸움에 더 관대해지기 때문에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지기도 합니다.반대로 단점은 역시 경기가 거칠어진다는 점입니다. 축구는 필연적으로 몸과 몸이 부딪힐 수밖에 없는 경기입니다. 밀고 밀리며 손을 쓰기도 하고, 타이밍이 늦으면 공이 아니라 상대 선수의 다리를 걷어차버리는 일은 항상 일어나죠.심판은 이러한 몸싸움들이 너무 격해지지 않도록 적절하게 파울을 선언해줘야 합니다.몸싸움이 허용되는 경기이지만, 선수.. 2025. 3. 23. 지루하다, 월드컵 3차 예선 오만전 이번 주는 제가 싫어하는 A매치 주간입니다. 리그 경기가 펼쳐지지 않기에 주말에 축구를 볼 수 없는 안타까운 기간이죠.그렇다 보니 국가대표 경기에 딱히 관심이 없다고 해도 유일하게 치러지는 경기라 이거라도 봐야겠다 싶더군요.이번 월드컵 3차 예선 오만전은 시간도 오후 8시라 딱 적절해서, 경기를 시청했습니다.하지만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도저히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안타까웠습니다.중원의 핵심인 황인범과 수비 대들보 김민재가 빠져서 그렇다고 생각하기에는 상당히 아쉬운 경기력이었습니다.측면으로 빌드업이 진행되었을 때 풀백의 경우에는 적극적인 1대1 시도는 없이 백패스로만 이어졌고, 공격수들은 돌파를 시도해도 끊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패스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오만이 당연히.. 2025. 3. 21. 광주FC, 사우디 강자를 마주하다 오늘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전의 대진이 결정되는 날이었습니다.사실 저는 모르고 있었습니다만, 스포츠 뉴스 사이트로 이동했다가 우연히 발견했답니다. 관심이 조금 부족했네요. 요즘 광주를 응원하고 있으면서도 말이죠. 아무튼, K리그에서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마지막 남은 자존심 광주FC는 거대한 벽을 마주치고 말았습니다.8강 상대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그야말로 초호화 군단인 알 힐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서아시아 국가의 구단들은 알 힐랄 만이 아니라 대부분 오일머니로 유명 선수들을 긁어모은 체급 높은 팀들이긴 합니다.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도 있죠. 하지만 그중에서도 알 힐랄은 최강이라고 부를 만합니다. 해외축구를 조금이라도 보셨던 분들이라면 들어보셨을 만한 이름들이 다수 모여 있습니다.. 2025. 3. 17. 기적의 이야기, 광주FC ACLE 8강 진출 어제는 ACLE 16강전 2차전이 진행되는 날이었습니다만 아쉽게도 경기를 볼 수 없었습니다.회사에서 직원들과 풋살을 하도록 되어있었기 때문인데요. 이 저주받은 몸뚱이로 공을 차고 싶지 않았으나, 인원이 부족하니 사람 수라도 채워달라는 동료들의 부탁에 할 수 없이 나약한 관절을 움직여야 했습니다.어찌어찌 뛰긴 했는데, 온몸이 비명을 지르네요.풋살 시간이 늦어서 그전까지는 경기를 조금 볼 수 있었습니다.이미 한 골을 넣은 상황에서 보기 시작했는데 광주가 밀어붙이는 경기를 하고 있더군요. 후방에서의 빌드업이 종종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기도 했지만, 잘 풀어서 공격적으로 나가는 경우들도 많았습니다.아쉽게도 추가 골을 넣는 모습을 보지는 못하고 풋살장으로 향했는데요.풋살 종료 후 너덜너덜한 몸을 이끌고 경기 결과를.. 2025. 3. 13. 이전 1 2 3 4 ··· 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