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이슈입니다. 즐거운 금요일 아침이에요.
금요일은 원래 평일 중 가장 기분이 좋은 날이지만, 오늘은 한 두 배 정도 업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오늘 퇴근하면 나흘간의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은 현충일이죠. 저희 회사도 징검다리 휴일 사이에 단체 휴무를 간간히 적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연휴가 생겨버렸답니다.
순국선열을 기리는 날에 연휴가 생겼다고 좋아하는 게 좀 그렇긴 하지만, 직장인이 휴일에 민감한 것도 사실이니까요.
요즘은 많은 회사들이 이렇게 징검다리 휴일 사이에 연차를 단체로 사용하는 제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전 회사에서는 의무연차라는 용어를 사용했고, 지금은 단체 휴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제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단체휴무 제도의 장점
첫번째는 직원 복리후생 증진입니다.
사실 유급 휴일을 따로 주는 것도 아니고 내 연차 쓰는 건데 좋긴 뭐가 좋냐고 따지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연차를 사용하는 게 눈치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죠. 하물며 징검다리 휴일은 더 하지 않나요?
회사에 이런저런 복지제도가 있었지만, 징검다리 휴일 쉬는걸 가장 우선으로 뽑는 직원들이 많았었습니다.
만족도가 높은 제도이니 아직 활용하지 않으시는 기업들도 도입을 추천드립니다.
가장 좋은 방식은 연초에 미리 명절과 연말, 징검다리 휴일 등을 확인하여 단체휴무 일정을 결정하고 공지하는 겁니다. 직원들이 휴무 일정을 보고 해외여행 등 스케줄을 결정할 수 있도록 말이죠.
두번째 장점은 연차소진이 촉진된다는 점입니다.
1년에 단체휴무 계획을 적절히 수립해 주면 10개 정도는 소진할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개인적으로 필요할 때 직원들이 연차를 사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연차사용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단체휴무 도입과 함께 연차사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간다면, 연차사용촉진제도가 필요 없는 회사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단체휴무 제도의 단점
단점은 직원의 입장에서 원하지 않는 연차사용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업무가 많아서, 별도로 계획해 둔 연차 일정이 있어서, 아니면 연차를 이미 많이 써서 등 다양한 사유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단체휴무 제도의 실무적 포인트
만약 위에서 언급한 단점 상황 때문에 어떤 직원 한 명이 본인은 단체휴무 지정일에 근무를 하겠다고 주장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일반적으로 회사에서는 설득에 들어갈 것이고 어지간한 회사의 직원들은 눈치 보여서 그냥 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무조건 일하겠다는 직원이 있다면요?? 아니꼬워도 일하라고 해야 합니다. 아니 사장도 팀장도 동료도 다 없는데 무슨 일이냐 나와서 농땡이나 치는 거 아니냐 하셔도 소용없습니다. 업무일지를 받으시던지 관리포인트는 회사에서 챙기셔야 하고, 연차사용을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단체연차제도는 사용권고의 의미입니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응하기 때문에 별문제 없이 작동하는 것일 뿐이고, 연차는 직원의 권리로서 사용시기는 직원의 자유에 맡겨져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단체연차 사용 시 사전에 알려주고 사용하지 않을 직원들을 미리 파악하여 제외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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