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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이야기

채용을 대하는 인사담당자의 자세

by 노이슈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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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이슈입니다. 채용이야기의 마지막 편입니다. 마지막 편이라니 별로 한 것도 없이 괜스레 거창한 느낌이네요.
아무튼 이번 주제는 인사담당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담당자로서 마주하게 되는 채용이라는 업무는 참 손이 많이 가는 일입니다. 그리고 내 판단과 결정이 반영되지 않는 업무이기도 합니다. 중간 다리의 역할이 대부분이죠.

채용담당자가 업무를 진행하면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내가 회사의 얼굴이라는 점입니다. 구직자는 나를 통해서 회사와 접촉합니다. 회사의 어떤 결정이나 안내도 나를 거쳐서 상대방에게 전달됩니다. 내가 우리 회사의 이미지를 담당하고 있다는 마인드로 접근해야 합니다.


전형 결과는 반드시 알려줄 것



아마 채용담당자가 되어 업무에 매진하시는 분들도 과거 취업준비생 시절의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결과 발표도 안 해주는 회사들 때문에 분통을 터뜨리지 않으셨었나요? 요즘은 결과발표를 잘해주는 기업들이 많지만 아직도 배려가 없는 회사들도 많습니다. 이제는 취업포털에서 결과 발표도 편하게 할 수 있는 만큼 조금만 시간을 투자해서 기본적인 예의를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지원을 했으면 결과를 알려는 줘야죠.


시간을 엄수하자



이건 사실 어려운 부분일 수 있습니다. 왜냐면 시간을 안 지키는 주체가 내가 아니라 현업이거나 면접관인 임원들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저도 많이 겪어봤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로 잡아줬더니 면접시간을 한 시간도 넘게 지나서야 나타나는 개차반인 본부장도 있었죠.
하지만 어쨌든 채용을 진행하는 담당자로서 시간 엄수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야 합니다. 결과 발표 시기를 사전에 공지했다면 현업에서 늦을 경우 계속 독촉해서 받아내야 하고, 말 안 듣는 면접관들이 시간에 늦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안내하자



구직자들이 회사에 오면 처음 마주하는 사람은 채용담당자입니다. 일반적으로 면접 안내를 할 때가 해당되겠죠. 이 사람은 나중에 나의 동료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나가서 우리 회사에 대해 좋은 글 또는 안 좋은 글을 올리는 사람이 될지도 모릅니다. 소비재를 파는 회사라면 고객일지도 모르죠. 채용과정에서의 이미지가 회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손도 많이 가고 귀찮은 작업도 많은 채용업무이지만 저도 내가 회사의 얼굴로 구직자들을 맞이한다는 생각으로 언제나 친절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작은 노력이 무언가를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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