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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파인다이닝, 그런거 저는 모릅니다...

by 노이슈 202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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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TV를 보지 않지만 흑백요리사라는 프로그램이 얼마나 흥행했는지는 대충 알고 있습니다.

당최 모를 수가 없는 게 너무 많은 짤들과 밈들이 돌아다녀서 방송은 한 편도 본 적 없지만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백종원이야 워낙 알려진 사람이지만 처음 본 안성재 심사위원도 하도 흑백요리사 짤을 보다 보니 친숙해지더군요.

잘은 모르지만 여러 재미있는 포인트가 있는 방송이었던 것 같습니다. 눈 가리고 먹는 심사도 그렇고요.
백종원 심사위원이 참 이미지가 편하면서도 지식도 많고 즐거움도 주는 것 같습니다. 빠스인가 하는 그 요리를 심사하거나 다른 케이스에서도 전문성까지 보여주기도 했죠.

아무튼, 이런 요리 방송을 보면 참 많은 요리들이 나옵니다.

특히 한가닥 한다는 셰프 분들이 보통 호텔 출신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파인다이닝이라는 용어도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제 해석으로는 파인다이닝은 고급요리라고 생각합니다.
비싼 요리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저는 아쉽게도 엄청난 셰프분들의 파인다이닝 요리를 보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제가 주제넘게 쿨한 척 고급요리를 비판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저랑 정말 안 맞아서 어쩔 수가 없습니다.

진짜 싼 입맛에다가 고급 식재료를 속에서 못받주거든요... 소고기, 생선류, 크림이 들어가는 요리 등등 이런 친구들은 일단 못 먹습니다.

식감에도 예민하고, 냄새와 재료의 생김새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굉장히 피곤한 삶입니다.

일식, 양식류는 선호하지 않고 중식도 튀긴 게 하도 많아서 느끼하다 보니 많이 못 먹습니다.
빨갛고 얼큰한 한식이 제 타입이랍니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님들의 식당은 몇 달 전에도 예약하기 힘들다는데, 딱히 가보고 싶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따흑. 다들 맛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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