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이슈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팀원에 대해 이야기해봤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팀장에 대해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팀원 이야기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https://noische.tistory.com/21
회사에서 만나게 되는 모든 인간관계가 중요하겠지만, 팀장의 중요성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다들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팀장은 내 업무를 지시하고 피드백하며 각종 서류의 결재권자이자 평가제도에서는 나에 대한 1차 평가자이기도 합니다.
어떤 팀장을 만나느냐에 따라 회사생활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부서장 운이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팀장 때문에 못 버텨서 퇴사한 적은 없는 거 보면 아주 나쁜 편도 아닌가 봅니다.
함께 일하고 싶은 팀장은 어떤 팀장일까요?
회사는 일하는 곳이니까 업무적인걸 먼저 생각해 본다면, 역시 업무지시에 방향성이 있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 업무를 왜 해야 하는 것인지, 어떤 방향으로 진행해야 할지를 팀장이 제시해 줘야 팀원들이 헤매지 않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피드백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어떻게 수정할지 가이드해 주는 것이 아니라 무작정 다시 해오라든 사람들이 종종 있죠. 본인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게 아닐까요.
두 번째는 제 경험이 많이 묻어나는 지점인데, 업무 배분을 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팀에 팀장하고 나 두 명 밖에 없는 게 아니라면 팀원들 사이에 적절한 업무 배분이 필요합니다. 우선 팀장 본인이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팀원들의 역량과 진행 중인 업무 상태를 알고 있어야 하죠. 더 중요한 건 배분하고 조율하는 관리 능력입니다.
예전 제 팀장님은 업무지식은 있었으나 팀 내 매니징에 손을 놔버려서 팀이 엉망진창이 됐었습니다. 업무 배분의 불균형도 심했고요.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업무 이외에 좋은 팀장의 덕목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 어려운 일이죠. 상사한테 대판 깨져도 부하 직원들을 대하는 것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팀장님을 본 적이 있습니다. 옆 부서 팀장님이었는데 보살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팀장이 감정을 드러내면 직원들의 사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팀원들이 본인들의 잘못이 아닌 일로 팀장의 눈치를 보면서 업무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은 함께하고 싶은 팀장의 덕목에 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누구나 좋은 팀장이 되고 싶겠지만 참 어려운 일입니다. 일도 잘해야 하고 인격적으로도 좋아야 하며 팀원들과의 거리도 적절하게 유지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생하는 모든 팀장님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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