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이슈입니다. 저는 와이프와 놀러 갈 때 대략적으로 루트를 짜놓고 움직이는 편이고, 특히 밥 먹을 곳들은 다 정해놓고 다닙니다.
맛집을 찾아다니는 미식가는 전혀 아닌데, 어떤 지역에 간다면 프랜차이즈 식당 말고 그 동네에서만 먹을 수 있는 가게가 없는지 찾아보고 아내에게 컨펌을 받습니다.
기왕 새로운 장소에 갔는데 아무데서나 먹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에 가기에는 아쉽다고 할까요.
몇 번 다른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대로 저는 김포에 살고 있습니다. 멀리 가기 귀찮을 때에는 근처에 갈만한 곳을 찾아보는데 서쪽이다 보니 주로 강화도, 송도, 소래포구 같은 곳들에 가곤 합니다.
소래포구에 가기로 했던 어느 날, 점심까지는 김포에서 해결하려고 식당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가게가 오늘 소개해드리는 김포 맛집 엄마의 봄날입니다.
엄마의 봄날은 김포시 운양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김포에서는 나름 명소(?)인 김포아트빌리지 근처이니 식당에 오셨다가 김포아트빌리지를 구경하는 것으로 루트를 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외관과 메뉴판은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네이버플레이스 매장 제공 사진을 첨부합니다.
김포 맛집 엄마의 봄날은 보시다시피 강원도식 한정식을 주메뉴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항상 동강정식을 주문합니다. 차이는 명태무침보쌈인데, 고기가 빠질 수 없죠.
도토리묵전, 녹두닭, 명태무침보쌈, 시래기밥 사진입니다. 맛은 개인적으로 매우 훌륭했습니다. 이런 느낌의 한정식을 먹을 곳이 많지 않은 것도 마음에 들었고요.
음식이 나오는 속도는 빠른 편입니다. 한 상 가득 차려놓고 먹을 수 있으며, 분위기나 메뉴 구성 상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기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맛있게 먹은 감자옹심이입니다. 간이 세거나 하진 않았는데 묘하게 맛이 괜찮더라고요. 먹다보면 계속 손이 가는 메뉴였습니다.
마무리 감자떡까지 아주 훌륭한 한상입니다. 정식메뉴 하나하나 나올 때는 양이 적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먹고 나면 충분히 배부른 정도입니다.
저희는 처음 가서 만족하고 부모님도 모시고 갔었습니다. 부모님도 만족하셨고요.
김포에 올 일이 있고 한정식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가볼 만한 김포 맛집 엄마의 봄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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