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 이야기

K리그 이야기 - 기동타격대와 포항 스틸러스

by 노이슈 2023. 8. 9.
반응형


 안녕하세요. 노이슈입니다. 오래간만에 K리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전북, 울산에 대해 이야기해봤는데요. 오늘은 포항 스틸러스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사실 저는 포항 스틸러스를 잘 모릅니다. 그런데 묘하게 호감이 가는 팀입니다. 왜일까 생각을 해보면 전통 있는 명문 클럽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언급한 바 있듯이 제가 이동국 팬이었기 때문에 소속팀이었던 포항에 애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사실 그건 많이 예전이고 포항 유니폼을 입은 이동국의 모습이 제 기억에는 별로 없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포항이라는 축구팀을 생각하면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는 "명가"이고 이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스틸야드도 너무 멋지고 꼭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뭔가 멋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팀입니다.
 
팬은 아니다 보니까 포항의 역사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예전에 파리아스였던가요? 외국인 감독과 함께 훌륭한 업적을 이뤘던 것도 기억나고(물론 끝은 안 좋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지금은 평가가 좋지 않지만 황선대원군 시절의 황새가 포항을 잘 이끌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제가 K리그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 건 고작 2년 전 정도이기 때문에 저한테 익숙한 포항 감독은 김기동입니다. 놀라운 감독이죠. 저는 그렇게 매년 선수를 빼앗기면서도 이 정도 축구를 보여주는 김기동 감독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정효 감독이라는 위협적인 경쟁자가 나타나긴 했지만 아직 국내 감독들 중에서는 최고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동매직, 기동타격대 등 좋은 별명들 중에서 기동타격대가 가장 마음에 든다는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어울리는 별명이 아닌가 합니다.
 
가장 최근 서울과의 경기에서도 pk를 실축했음에도 하창래의 극장골로 승점을 가져왔고 쉽게 무너지지는 않는 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직 1위 울산과의 격차가 꽤 멀어서 리그 우승은 쉽지 않아 보이지만 fa컵 4강전에서 제주를 만나고 결승전은 전북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컵대회 우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감 가는 팀이니만큼 전통의 명가 포항 스틸러스가 우승컵 하나를 거머쥘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