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이슈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이직 준비를 해보셨을까요? 여러 가지 이유로 현재 재직 중인 회사를 떠나려는 준비를 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뭐 사실, 좋은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이직을 고려할 생각이 있습니다.
어차피 회사는 생활을 위해 돈을 버는 곳일 뿐이니 더 좋은 조건이라면 움직이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회사에 소속감도 있고 아주 약간 나름의 충성심도 있었는데, 거친 세상의 파도에 휩쓸리면서 찌들어버렸는지 이제 하나도 남아있지 않네요.
각설하고, 오늘 포스팅해보려고 하는 내용은 희망연봉과 서류심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직을 고려할 때 어려운 점 중에 하나가 연봉과 관련한 부분입니다. 나는 내 연봉을 알고 있고 이력서에 희망 연봉을 표기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많은 회사들이 채용 공고에 연봉을 회사 내규 또는 면접 후 협의라고 써놓고 있죠. 미스매칭이 발생하기 좋은 부분입니다. 정보가 비대칭이니까요.
그런데 인사담당자는 희망 연봉이 너무 높은 지원자를 자동 탈락 시킬까요?
심플하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케바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인사담당자의 성향이라기보다는 회사의 스타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회사마다 직위나 연봉을 관리하는 스타일이 다릅니다. 페이밴드를 활용해서 직위별로 급여를 범위 관리하는 회사도 있고, 직위별 연봉을 고정화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나이와 연봉도 파격적으로 처우를 산정하는 회사가 있다면 기존 인원들의 수준을 충분히 고려해서 아웃라이어를 최소화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이런 전반적인 회사의 분위기를 고려해서 인사담당자의 행동도 결정이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 담당자가 무능한 거겠죠.
대리급 연봉이 5천만 원인 회사에서 채용을 하는데 6천만 원을 희망하는 지원자가 이력서를 제출했다면, 이 사람이 최종 면접을 합격했을 때 회사가 어떤 처우를 제시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고 다음 행동을 결정하게 됩니다.
우리 회사는 이 사람을 최종합격시키면서 5천만 원을 제시할 회사라면 면접을 진행하지 않는 게 낫고 (헛수고일 테니까요)
우리 회사는 이 사람을 최종합격시키면서 6천만 원에 유사한 수준으로 조정하여 제의해볼 수 있는 회사라면 면접을 진행해 봐도 괜찮겠죠.
세상사 대부분이 사실 케바케에 해당하지만 업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내 멋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결국 지원자의 희망연봉이 우리 회사 기준보다 높은 경우, 인사부서에서는 회사의 일 처리 방식이나 기준에 따라 면접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 물론 입사지원서 퀄리티가 좋은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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