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회사생활 이야기

업무와 멘탈 관리

by 노이슈 2024. 6. 19.
반응형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다양한 종류의 업무를 하게 됩니다.

업무 내용으로서의 단순한 구분이 아니라 다른 차원에서 업무를 나눠보면, 우선 일상적으로 진행하는 운영적인 업무가 있습니다.

저와 같은 HR 업무에서는 근태와 연차의 관리라거나 때가 되면 지급해야 하는 급여 작업, 채용 프로세스의 진행과 같은 업무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다른 형태로는 새로운 제도를 만들거나 기존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기획적인 업무도 있습니다.

운영 업무는 양이 많아서 피곤한 경우는 있지만 업무 자체의 난도가 높은 편은 아닙니다. 보통 정해진 프로세스에 따라서 진행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기획 업무는 없는 프로세스를 만들거나 있더라도 프로세스 자체를 개선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난도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밑그림이 그려진 도화지에 색을 칠하는 것과, 백지에 어떤 그림을 그릴지부터 고민해야 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작업이죠.

기획 업무를 맡았을 때 앞이 새까맣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는 경우도 많거든요.

저는 이럴 때 "에라, 어떻게든 되겠지"의 마인드로 일단 일을 진행합니다.

당연히 대충 하겠다는 생각은 아닙니다. 하지만 결과에 대한 부담을 당장은 내려놓고 일하려고 합니다.

업무는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하고, 처음부터 완벽한 그림을 그리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펜을 들어 스케치를 시작해야 합니다. 아닌 것 같으면 지우면 되죠.

부담감에 겁을 먹고 처음부터 완벽하게 할 계획으로 고민만 하고 있다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해보고 부딪히고, 깨지면서 업무를 배워나간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지킬 멘털도 필요합니다.
못할 수도 있고,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뭐 어떤가요? 다음에 잘하면 됩니다.
한 걸음씩 더 나아가기 위해서 멘털 관리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는 오늘도 부딪히고 깨져보려고 합니다.


반응형

'회사생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사 프로필 촬영 후기  (2) 2024.11.12
업무시간에 저녁먹어도 될까요?  (0) 2023.07.24
회식  (0) 2023.06.29
꼰대와 MZ세대, 프레임의 함정  (0) 2023.06.26
MZ세대 이야기에 관한 소고  (0) 2023.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