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이슈입니다.
오늘은 제가 즐거워하는 매치데이 입니다만, 즐겁지만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저는 K리그 팬이고, 상대적으로 국가대표 축구에는 관심과 애정이 덜한 편입니다만 그래도 축구팬으로서 당연히 우리나라 국가대표에 무심하지만은 않습니다.
최근 벤투의 계약 연장 실패에 이은 클린스만의 선임과 대실패, 감독 선임에 관련한 각종 잡음과 두 차례나 대행 체제로 치러진 A매치 등 이슈들로 가득 찼던 국가대표 축구입니다.
혼란한 상황을 정리하고 팀을 정상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감독 선임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었는데, 어떤 대단한 감독을 모셔오려고 몇 달 동안 이 난리를 치나 했더니 역시나 홍명보였네요.
홍명보는 울산 현대 감독으로 K리그 1에서 2연패에 성공한 감독입니다. 대표팀 감독 후보로 둘만한 프로필이죠.
아무리 울산이 스타선수들로 구성된 강팀이라지만 존중받아야 할 성과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감독으로서의 전술적 역량은 의문이긴 합니다만.
클린스만 위약금 이후 금전적으로도 한계가 명확할 협회 입장에서도 국내 감독을 고려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은 시즌 중이고 홍명보는 울산과 계약되어 있는 현직 감독입니다.
울산은 홍명보의 지휘 아래에서 시즌을 운영 중이었고, 현재 선두권 다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장을 빼앗긴 꼴이 됐습니다.
선수들은 갑자기 감독을 잃었고, 감독 때문에 좋은 이적 제안을 포기했거나 감독을 보고 이적한 선수들은 황당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2연패를 이룬 감독에 대해 무한한 지지를 보내주며 응원하던 울산 팬들은 뒤통수를 강하게 맞아 버렸습니다.
협회의 이런, K리그와 팬들을 무시하는 처사는 한국축구를 위해서라는 같잖은 핑계로 덮을 수 없습니다.
무능한 자들이 판치는 대한축구협회는 존재의 이유를 증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도 비판하고 싶은 점이 있는데 이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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