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이슈입니다.
국가대표 감독 선임 문제로 여전히 시끌시끌합니다.
박주호의 폭로로 인해 협회 내부의 치부가 훤히 드러났고, 들킨 것이 부끄러운지 법적 대응을 운운하고 있습니다.
참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협회의 나팔수 취급받으며 비판받던 이영표 마저도 부정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데 돌아가는 꼴이 아주 가관입니다.
이 와중에 신임 감독 홍명보는 조용히 수면 아래에서 잠수를 타고 있습니다. 당당하지 못해서일까요.
그의 부족한 전술적 능력에 대한 부분은 차치하더라도 선임 과정에 대해서 비판받아야 합니다.
백 번 천 번 양보해서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협회에서는 할 수 없이 홍명보 감독에게 접촉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냥 생각해 봅시다.
하지만 홍명보 본인은 협회의 입장에 반드시 따라야 하는 건 아닙니다.
당연하게도 감독직을 받아들인 건 온전하게 홍명보 감독의 의지입니다.
왜 그렇게 당당하게 팬들은 걱정하지 말라고 했을까요?
이임생을 만날 이유가 없다고 시원하게 질러놓고 바로 다음 날에 국가대표 감독 자리를 수락한 건 대체 왜 그런 걸까요?
아마노 준을 최악의 일본인이라고 하면서 거짓말을 그 이유로 들었던 홍명보 감독입니다.
그야말로 내로남불의 전형입니다.
축구팬들, 특히 울산팬들에 대한 존중이 있다면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지금까지 잠수를 타고 있었지만, 오늘 광주와의 경기는 울산의 감독직을 수행한다고 하니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한국 축구를 위한 결단이었다는 개소리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본인이 아닌 게 더 도움이 될 테니까.
홍명보 감독이 10년 전에 국가대표팀을 말아먹은 부분에 대한 명예회복과 돈 때문이라고 솔직히 말해주기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K리그 구단들은 홍명보를 감독으로 데려오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팬을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당연히 그래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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