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사정상 경기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우리 K리그팀들이 다 졌더군요. 안타깝지만 뭐 그럴 수도 있...지가 않습니다.
보통 짜증 나는 상황에서 이렇게 뭔가 글을 남기고 싶지는 않은데요.
울산HD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승팀입니다. K리그의.
무려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그런데, 안방호랑이인가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패입니다.
심지어 무득점. 꼴찌예요.
이건 K리그의 치욕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주는 그나마 그들의 엉망진창인 형편에서도 나름 힘내고 있고, 포항은 솔직히 제가 포스팅은 아직 안 했지만(쓰다가 말았어요) 제 기준에 박태하 감독의 포항에 대한 기대치 자체가 낮아서 그러려니 합니다만.
그런데 우리나라 프로 1부 리그 우승팀이 동네북이다?
이걸 지켜보고 있자니 열불이 납니다.
물론 뭐, 다른 팀이 나왔다고 달라지겠냐마는.
K리그의 투자는 형편없이 부족한 수준이고, 그 와중에 신기하게도 우리나라 선수들은 훌륭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타박하기만 하는 건 어려운 실정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K리그의 최강팀인 울산HD가 여기저기에서 얻어맞기만 하는 꼴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김판곤 감독에 대한 생각도 많아집니다. 리그에서는 어떻게든 좋은 결과를 냈지만, 기본적으로 선수층이 좋은 건 사실이고 오히려 우승을 못했다면 의구심이 들었을 테니까요.
하지만 아챔은 어렵기만 합니다. 아직 16강 진출의 기회가 있기는 합니다만 오늘까지 무너지는 모습을 보니 딱히 기대하고 싶지도 않네요.
하지만, 우리 리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잘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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