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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

K리그2 최종전, 치열한 1년의 마무리

by 노이슈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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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2시, 올 시즌 K리그2의 최종전 6경기가 동시에 킥오프 했습니다.

이미 시즌이 종료된 수원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남은 기회를 잡기 위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부천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안양이 우승을 확정 지어놓았지만, 2위부터 6위까지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대혼전의 상황이었기에 여러 경기의 상황을 돌려봐야 했습니다.

크게 두 가지가 중요했는데,

먼저 다이렉트로 1부의 11위와 붙을 수 있는 2위 자리를 놓고 서울이랜드와 충남 아산이 경쟁을 벌였고,

1부 12위와 붙을 자격을 위해 한번 더 경쟁할 4~5위 자리는 수원, 전남, 부산이 다툼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일단 시즌을 마친 수원이 3위에 위치해 있었고, 전남과 부산이 뒤를 쫓는 상황이었습니다만 간격이 적어서 전남과 부산 모두 승리해야만 하는 경기였습니다.

수원은 두 팀 중 한 팀만 미끄러지면 되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부산과 전남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수원 삼성은 다음 시즌에도 K리그2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사실 경우의 수로 보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한 수원이었으나, 결국 플레이오프를 놓치고 맙니다.

이랜드가 전남에게 완패하고 충남아산이 승리하면서 2위 자리는 충남 아산이 가져갔습니다.

결국

우승 : 안양 (다이렉트 승격)
2위 : 충남 아산 (K리그1 11위 팀과 승강전)
3위~5위 : 서울 이랜드, 전남, 부산
                (4,5위 승자와 3위가 붙어 최종 승자가 K리그1 10위 팀과 승강전)

이렇게 시즌이 마무리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랜 기다림 끝에 승격한 안양 팬들에게 축하를 보내고 싶고,
염기훈 전 감독이 우승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리그2를 무시하나? 하는 생각을 만들게 했던 수원 삼성의 마지막 행보는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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