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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막바지 대전쟁, K리그2에서 웃는 자는 누구일까

by 노이슈 2024.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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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중에 K리그2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TV 앞에 앉았습니다.

안양이 순위표 가장 상단에 위치하고는 있지만 충남아산의 추격이 아직 가능한 상황이기에 치열한 우승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3위인 서울 이랜드도 우승이 불가능한 상황도 아니며, 혹시 플레이오프로 가더라도 디렉트로 1부 리그 11위랑 붙게 되는 2위 자리가 탐날 것이기에 남은 모든 경기가 중요합니다.

플레이오프 싸움은 아주 가관인데, 오늘 경기 전을 기준으로 4위부터 7위까지의 네 팀이 승점 동률이며 8위 팀인 부천이 오늘 이겼다면 또 같은 승점으로 올라오게 되는 대혼전 엉망진창의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기 하나하나가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 K리그2의 막바지 상황입니다.

오늘도 중요한 경기들이 다수 열린 가운데, 안양과 전남의 경기를 픽해서 시청했습니다.

안양은 오늘 이기면 내일 충남아산이 비길 경우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고 플레이오프 싸움에 한창인 전남도 물러설 여유는 없었습니다.

주말 경기를 치렀고, 또 주말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체력적으로 정말 힘들겠지만 워낙 중요한 경기이기에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뛰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안양이 훨씬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사이드에서 뒤로 돌아가는 움직임, 중원에서 주고 들어가는 움직임, 사이사이로 들어가는 선수에게 찔러 주는 퀄리티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안양이 한 수 위의 경기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골결정력이 아쉬웠던 점과 전남 골키퍼가 꽤나 선방해 주었다는 부분이 추가 골을 가로막으면서 무승부라는 결과를 만든 것 같습니다.

추가로, 니콜라스. 전혀 도움이 안 되는 플레이 아니, 오히려 마이너스를 만들었던 그런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안양의 문제로 보입니다.

욕이 나오다가 나중에는 안쓰럽기도 하던데, 플레이에 자신감도 없고 주눅이 들어 보이는데 잘 할리가 없겠죠.

다른 선수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승리도 가능했을 안양입니다.

전남은 솔직히 운 좋게 비겼다고 봅니다. 특히 후반전 중원 텅텅 비고 제대로 플레이되는 부분도 없었는데, 막판에 운과 집중력으로 다행히 무승부를 건졌네요.

그래도 재미있게 본 경기였습니다. 번외로 두 팀은 지금 경기력이면 K리그1은 올라와도 매우 힘들겠습니다. 물론 올라오면 선수단 개편하겠지만요.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K리그2입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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