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이슈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평창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전에 점심에 뭐 맛있는 거 먹을 곳 없는지 서칭을 해보고 있었는데, 김포와 평창이 멀다 보니까 아무래도 중간에 밥을 먹어야 할 것 같더군요.
그래서 원주를 타깃으로 맛집을 찾아봤습니다. 저희는 한식 러버이기 때문에 이럴 때 한정식집을 많이 가는 편인데, 이번에도 비슷한 가게가 눈에 들어와서 방문해 봤습니다.
이번 포스팅에 소개해드릴 곳은 원주 맛집 보릿고개 입니다.
보릿고개는 원주 맛집이어서 그런지 원주에 매장이 두 군데 있습니다. 저희는 혁신도시 쪽에 있는 본점에 방문했습니다.
웨이팅이 있을 것 같아서 오픈 시간인 11시에 맞추고 싶었으나 애기를 데리고 여행을 일찍 떠나는 게 쉽지 않아서는 핑계고, 게을러서 한 20분 정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다행히도 몇 자리가 남아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앉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마다 테이블오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서 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보리밥 정식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언제쯤 애기도 같이 주문해서 한 상 차릴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보리밥정식의 구성은 보리밥, 청국장, 비빔나물 6종, 강된장, 들깨백숙, 녹두전, 도토리묵, 우렁이초무침, 물김치, 열무김치, 고추된장박이, 쌈채소입니다. 뭔가 많죠???
크게 보면 보리비빔밥, 청국장, 들깨백숙, 녹두전, 도토리묵, 우렁이초무침, 김치류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리비빔밥을 좋아하신다면 만족할 수 있는 구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희는 좋아하기 때문에 만족했고요.
저는 된장은 좋아하는데 청국장은 사실 좀 별로입니다만, 보릿고개에서 먹은 청국장은 괜찮았습니다. 들깨백숙은 반마리 정도 나오고 우렁이초무침은 매운맛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네요. 김치류는 물김치와 열무김치라서 시원하게 먹을만합니다.
저희처럼 한정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방문하셔도 후회하지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게 11시 20분경이었는데 메뉴가 다 나오기 전에 이미 웨이팅이 시작됐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릿고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한정식집이었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포스팅했었던 김포 엄마의 봄날이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엄마의 봄날을 워낙 좋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원주 맛집 보릿고개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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