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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팬텀싱어4 - 포르테나

by 노이슈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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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이슈입니다. 어제 크레즐에 대한 이야기를 한 김에 오늘은 포르테나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내일은 리베란테가 되겠네요.

포르테나 멤버들과 팬분들께는 죄송하게도, 저는 팬텀싱어4에서 포르테나가 우승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포르테나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두 시즌 연속 성악가 팀이 우승하는 게 마음에 안 들었거든요. 아무튼 포르테나는 준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포르테나는 월드클래스 카운터테너 이동규, 팬텀싱어 최초 콘트랄토 오스틴킴, 매력적인 목소리의 테너 서영택, 펭귄테너 김성현으로 구성된 4 테너 팀입니다.
성악팀이긴 하지만 카운터테너가 두 명이라는 점, 모두가 테너음역대라는 점에서 특이한 부분이 많은 팀이죠.

최대의 장점은 성악가들이 모여서 나오는 웅장 함이라고 생각합니다.

포르테나 - Neapolis


결승 1차전 무대였죠. 방구석 1열에서 감상해도 이 정도인데 현장에서 보셨던 분들은 점수를 안 줄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4 테너의 성량과 함께 웅장하게 꾸며진 멋진 무대였습니다.

다른 장점으로는 여성음역대가 있음으로 인한 화음의 화려함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음역대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매력적인 화음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포레스텔라도 카운터테너는 아니지만 강형호가 여성음역대를 담당하면서 혼성화음을 만들어내는 게 너무 멋지죠.

단점이라면 역시 성악가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보니 크로스오버로서의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크레즐과는 정반대죠. 그래도 이동규 님은 팬텀싱어4 내에서 다양한 도전을 보여준 바 있어서 이후 포르테나의 활동에도 크로스오버의 느낌을 가미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또 하나는 저음역대가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오스틴킴이 베이스 음역대를, 이동규 님이 바리톤 음역대를 낼 수 있다지만 본인들의 메인 분야가 아니다 보니 화음으로 구성할 때는 큰 힘이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팀이 구성될 때는 카운터테너 두 명의 케미 말고는 서사가 없어서 걱정되기도 했지만, 이동규 님과 서영택의 팬덤이 만만치 않아서 오히려 우승에 근접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저도 서영택은 프로듀서 오디션 때부터 좋아했고 정말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평생 함께 음악 하겠다고
한 만큼 앞으로도 포르테나로 멋진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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