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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

K리그 이야기 - 수원FC v 울산현대

by 노이슈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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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이슈입니다. 오늘은 현충일입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말 경기를 마치면 K리그가 A매치 휴식기에 접어듭니다. 리그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만큼 각 팀에게 중요한 시기입니다.
오늘이 휴일인 관계로 K리그1의 주중 경기가 화요일, 수요일에 진행됩니다.

앞선 경기인 수원FC와 울산현대의 경기를 먼저 시청했습니다.


스타팅


경기 스타팅 - 출처 다음스포츠



전반전 - 무기력한 울산



두 팀 모두 더비전을 치른 이후 오늘 경기를 갖습니다만, 분위기는 확연히 다릅니다.
시즌 초반 무적의 포스를 뽐내던 울산은 최근 경기력의 저하와 함께 전북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완패해 버리면서 분위기가 내려와 있는 상태입니다.
반면에 작년 상위스플릿 경쟁을 했던 팀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던 수원FC는 수원 더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전환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게다가 오늘이 박주호 선수의 은퇴경기로 열리게 되면서 수원FC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더 강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경기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울산현대가 지배하고 수원FC가 틈틈이 반격을 노리는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울산의 경기력이 그리 좋지 못했는데 주중 경기로 인한 일부 로테이션 가동과 최근 울산의 팀 에너지 레벨이 많이 내려와 있는 것이 그 이유로 보였습니다.

반면에 수원FC는 스리톱의 젊은 재능들을 앞세워 효과적인 공격을 진행했고, 윤빛가람의 선제골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전반전의 울산 경기력은 최악이었고, 이기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후반 - 울산의 저력



후반전에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던 교체로 울산의 바코가 들어왔고 이청용도 추가 투입됐습니다.
저는 K리그에서 공을 가졌을 때 가장 무서운 선수로 바코를 꼽는데, 당최 공을 뺏기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이청용과 바코의 투입은 울산의 지배력을 강화하면서 공격의 창의성까지 더하기 때문에 후반전은 전반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원FC는 오히려 후반 들어 집중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이며 공을 지켜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교체 투입된 이승우도 작년 같은 컨디션은 아니었습니다.

결국 69분 마틴 아담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윤빛가람의 실책이 아쉬웠던 주민규의 골, 바코의 쐐기골까지 만들어내면서 울산이 3대 1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리그의 맨시티 같은 느낌의 울산은 최근 팀단위의 에너지레벨이 떨어져 있긴 하지만, 바코나 이청용 같은 선수들의 번뜩이는 개인 역량만으로도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팀이며 절정의 폼을 보이는 주민규와 마틴 아담도 있기 때문에, 지고 있더라도 언제든지 역전해 낼 수 있는 저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수원FC는 전반전의 수비 집중력은 좋았지만 후반전에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공격진의 폼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보여서 빠른 회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의 총평은??
"울산은 역시 울산이다"
이번 시즌 K리그도 울산 우승이 유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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