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이슈입니다. 팬텀싱어4가 끝난지도 3주가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에 서울 갈라콘서트는 티켓예매 오픈 10분만에 전석 매진됐다고 합니다. 어차피 애기때문에 콘서트에 가기는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가고 싶었어도 티켓팅 실패했을것 같네요. 인기가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 음원사이트에 6월 10일에 공개된 곡들을 주로 듣고 있습니다. 아마 기존에는 저작권 문제로 오픈되지 않았다가 해결된 모양입니다. 제가 이용하는 멜론 기준으로는 에피소드 11이네요.
첫번째 소름을 안겨준 김광진, 조진호, 김수인의 dangerously도 있고 왜인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서 듣게 되는 김모세, 조진호의 can't feel my face도 있습니다만 가장 즐겨듣는 노래는 bloody mary입니다.
결승전으로 가기 이전의 마지막 사중창이었던 왕게임 때 만들어진 김수인, 이동규, 김우성, 이기현 팀이 함께 했던 무대였습니다. 팀 이름이 가가호호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잠깐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시즌 최초로 도입한 왕게임 방식은 신선하고 재밌는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마지막 사중창을 랜덤 구성이나 자율조합으로 했었던것 같은데 오히려 왕게임이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요즘 bloody mary를 들으면서 팬텀싱어4의 아쉬운 점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결승진출자 중에 베이스가 한명도 없다는 부분입니다.
시즌마다 포지션이나 분야에 강약이 있긴 합니다.
제가 느끼기에 시즌2는 뮤지컬과 베이스 쪽이 탄탄했다고 생각하고, 바리톤이 김주택 뿐이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팬텀싱어3는 테너들이 아주 강력했던것 같고 뮤지컬이 전혀 힘을 못쓰면서 성악가들이 득세했던 시즌입니다. 고영열의 존재로 국악이 전면에 나선 시즌이기도 하죠.
이번 시즌은 프로듀서 오디션 때부터 눈에 띄는 베이스 참가자가 없다 싶더니, 결승전이 노베이스로 진행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죠.
bloody mary에서 이동규님의 화려함과 이기현의 묵직함이 어우러지는 화음을 들으면서 한번 더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심사위원들이 실력으로 결승진출자를 뽑았을 것이고 그 결정에 불만이 있는건 아닙니다. 그냥 시즌 전체를 아우르는 아쉬움이랄까요. 훌륭한 바리톤들이 시즌4를 빛내주긴 했지만, 확실히 베이스랑은 다르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성부밸런스도 잘맞도록 뛰어난 참가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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